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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강원과 충북에 많은 비가 내려 마을이 고립되고 80대 노인이 숨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오늘 밤에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까지 굵게 내리던 빗줄기는 지금은 소강 상탭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오락가락하며 지난 토요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춘천의 도심하천인 공지천은 이번 장맛비에 수위가 부쩍 올랐습니다.

강원과 충북 등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 1시에 모두 해제됐는데요,

오늘 밤을 기점으로 강원과 충북, 경북 일부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지금까지 강수량은 강원도 홍천 내면이 361.5mm로 가장 많고 평창 봉평 213.5, 춘천 174.7 등이고, 세종과 충북 청주에도 12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진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교량이 유실돼 진입이 전면 통제되는 바람에 마을이 고립된 상탭니다.

또 인제군 상남면 한 야영장에서는 계곡 물이 범람하면서 야영객 4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시간당 50mm 의 기습 폭우가 내린 충북 청주에서는 하천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80대 노인이 세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빗길 교통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강원지역에는 50에서 100 mm, 많은 곳은 150 mm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는 예보여서 비 피해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