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트럼프, 中지렛대 원한다며 어떻게 미군철수 얘기하나”_베토 카레로 고릴라_krvip

美의원 “트럼프, 中지렛대 원한다며 어떻게 미군철수 얘기하나”_카지노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_krvip

미국 공화당 소속 피터 킹 하원의원은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미군 철수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소속인 킹 의원은 현지시각 15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 지명자인 트럼프를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국가 안보 이슈에 관한 한 여전히 현실적인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의 아시아 정책은 일관성이 없다"면서 "중국과 무역 전쟁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을 활용하겠다는 전략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설명해야 한다. 중국을 대북 지렛대로 활용하길 원하면서 어떻게 한국과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킹 의원은 또, "우리가 미군을 직접 보내는 것이 그곳에 주둔시키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을 트럼프가 도대체 알고나 있는 것이냐. 미군을 철수하면 중국에 대한 우리의 지렛대만 약해진다는 것을 트럼프가 알고나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유럽과 아시아 동맹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면서 미국의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에 대해서는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수차례 공언해 왔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도 같은 방송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면서 그들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