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비 피해 잇따라…평창·횡성·영월서 인명피해_엑스포플로라 티켓 당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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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제외한 내륙과 산지 등 강원도 내 11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계속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토사 유출과 침수, 고립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계곡에서 50대 펜션 투숙객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이 남성은 실종된 지 2시간여 만에 소방대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 오후 2시쯤에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서 산사태가 나 주택을 덮치면서 주택에 있던 70대 주민이 매몰됐습니다.

특수구조대가 장비를 투입해 구조를 진행했지만, 실종된 남성은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오후 2시 43분쯤에는 강원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에서 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도 원주와 횡성 등 강원 남부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새벽부터 횡성군 갑천면 율동리 도로와 횡성읍 공근면 신촌리 도로에서는 빗물로 토사가 유출돼 일시적으로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또,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와 공근면 덕촌리에서도 주택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지는 등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폭우가 시작된 어제는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의 한 주택이 침수돼 2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에서 차량이 고립돼 4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강원도는 9일 새벽 오전 1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운영에 돌입, 재난안전 취약지역 모니터링과 예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농경지 25만 제곱미터와 축산지역 1,684제곱미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연일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강원도 내 댐들은 수문을 개방해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화천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 중입니다.

또, 소양강댐은 내일 오후 3시쯤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최대 초당 2,500t씩 방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