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본격적인 경제협력 채비_베토 카레로 파크 개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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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경수로 회담타결은 남북경협 특히 기업들이 대북투자 사업에도 순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서 각 기업들은 본격적인 경협채비를 지금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과당경쟁, 또 섣부른 투자보다는 차분한 대옹이 필요하다는 그런 지적들이 많습니다.

경제부 김종명 기자의 보도 입니다.


김종명 기자 :

지난 92년, 계열사의 모든 작업복을 북한에서 위탁 생산한 종합상사의 북한팀 입니다. 북한과의 교역실적이 가장 많은 만큼, 노하우도 상당한 수준인 경협전문가들이지만 뜻밖의 문제로 마찰을 빚기 일쑤 입니다. 남북 간의 이질적인 사고방식이나 용어상의 차이는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신사복은 기성복. 봉제라인은 흐름선. 칼라는 영자. 체크무늬는 격자. 컨테이너는 꼰떼나. 다소 낯설지만 반드시 북한식 용어로 된 작업지시서를 보내야만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장경환 (LG상사 북한팀장) :

사소한 문제로 인해서 시행착오가 발생되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사전에 서로 이해하는 그런 기간을 갖고....


김종명 기자 :

이렇게 실무적인 문제를 비롯해 냉정한 판단이 없는 무리한 경쟁은 실패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종업원이 십여 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부쩍 늘어난 북한과의

경협사업은 어느 때보다 차분한 접근이 필요한 때 입니다.


장치혁 (전경련 남북경협특위 위원장) :

가급적이면 정부와 협조하는 선 안에서 최대한의 시장경제 원리에 의한 자율적인 경제협력울 모색해나갈 생각입니다.


김종명 기자 :

순풍을 몰고 온 경수로 회담의 타결은, 북한과의 경협을 추진하는 우리기업에 그만큼 냉정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