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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소기업들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까다롭죠. 그래서 은행이 높은 금리를 제시해도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기업수준에 맞는 금리를 미리 예측해주는 시스템이 개발돼, 은행과 협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설립돼 지난해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한 한 임플란트 제조 업체. 하지만 중소기업이다보니 대출 받을 땐 은행이 정해주는 조건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가 우선이고 금리는 그 이후에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인호(대표이사 ) : "금리가 어느정도인지 미리 알수 있으면 은행별로 비교해서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우선 대출이 결정되고 나서 금리를 아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의 대출금리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이른바 '금리 캐스터'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에서 기업의 재무 상태 등 정보와 원하는 대출 금액을 입력하면 예상 금리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사업자 등록만 있다면 영세한 자영업자도 예상금리 조회가 가능합니다. 23만개 중소기업의 대출 자료와 시중 은행의 금리산정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해 오차를 최대한 줄였다는게 신보의 설명. <인터뷰> 한종관(신용보증기금 이사) : "금리를 사전에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은행과 금리협상에 있어서 굉장히 유리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보는, 금리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는 여러 은행들이 제시하는 대출 금리를 중소기업이 골라 쓸 수 있는 역경매 형식의 '온라인 대출장터'를 함께 활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