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안 돼 불만”…인천공항 ‘모조 폭발물’ 현장검증_오늘 여자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취업 안 돼 불만”…인천공항 ‘모조 폭발물’ 현장검증_지방분해와 베타산화_krvip

<앵커 멘트>

인천공항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가져다 놓은 용의자가 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업이 안돼 불만이었다는데 오늘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리포트>

흰색 쇼핑백 안에 모조 폭발물을 넣은 뒤 인천공항 화장실에 둔 36살 유모씨.

유씨를 붙잡은 경찰은 폭발성 물건 파열 예비 음모와 특수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인천공항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유씨는 음악을 전공해 대학원까지 마쳤지만 취직도 안되고 돈도 없다며, 사회에 불만이 쌓여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한 살난 아이와 부인이 처가에 가 있는 동안이었습니다.

<인터뷰> 권용석(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취업이 안되고 돈도 궁하고 그런 부분에서 사회적인 불만이 있다고 하는데..."

아랍어 메모지는 구글 번역기를 통해 만들었을 뿐 테러단체 IS와는 연관이 없다고 유씨는 진술했습니다.

바나나 껍질에 브로콜리까지 들어있던 폭발물 의심물체는 영화를 보고 집에서 따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씨를 붙잡은 인천청 광역수사대 김순천 경위를 1계급 특진시켰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