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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국방장관이 유사시를 대비해 대북 군사옵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미 육군 참모총장은 대통령이 결정하면 군은 따를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 속에 미국도 경고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육군협회가 주최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가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K-9 자주포를 비롯한 국산 무기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조연사로 나선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지금은 외교적 해법에 주력하고 있지만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군은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미 육군이 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대통령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군사 옵션을 보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도 위험하지 않은 대북 군사옵션은 없지만 그 결정은 선거로 뽑힌 대표자들이 내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허용할 수 없는 일종의 레드라인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마크 밀리(美 육군참모총장) :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의문의 여지없이 끔찍할 것입니다. 그러나 LA나 뉴욕을 공격하는 미사일도 끔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광범위한 군사 옵션을 속히 제시해달라고 군에 지시했고, 군 수뇌부가 이에 화답하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 징후 속에 미국이 경고의 수위를 한층 높이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