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적 돌풍, 대기 불안정 때문 _구구단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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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동차가 날아갈 정도의 어제 밤 돌풍은 국지적인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돌풍의 강도와 원인을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밤 인천 남천도림동에서는 1톤 트럭이 날아가 쓰러질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를 쓰러뜨리고 벽돌담을 무너뜨릴 정도의 강풍은 태풍 중에서도 바람이 아주 강한 태풍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하지만 강풍 피해가 난 어제 밤 10시를 전후해 인천과 강화 지역의 기상대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6.8미터. 강한 바람이지만 강풍 주의보가 내려지는 초속 20미터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피해가 난 지역에 국지적으로 초속 60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돌풍이 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대기 상층의 찬 기운과 하층의 따뜻한 기운이 섞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데다 지형적인 영향까지 겹쳐져 강한 태풍 수준의 바람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큰 봄 가을에 이같은 국지적인 돌풍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