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곳 _이비스가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_krvip

가볼 만한 곳 _결혼 빙고_krvip

⊙앵커: 가볼 만한 피서지 오늘은 가파른 절벽이 병풍처럼 휘감고 있는 계곡으로 안내합니다. 경남 밀양 구만산의 십리계곡길 절경을 정재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람의 발길이 뜸해서 원시림의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경기밀양의 구만산. 해발 785m로 그리 크지 않은 산이지만 등산길은 십리 계곡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20여 분. 10여 미터 높이의 구만약물탕이 등산객의 발길을 잡습니다. 바위에 붙어 있는 사다리를 간신히 타고 오르면 원시림으로 둘러쌓인 계곡길이 펼쳐집니다. 바위를 넘고 물길을 건너기를 여러 차례. 어느 덧 계곡은 휘황찬란한 병풍 같은 천길절벽이 감싸고 있습니다. 계곡을 오르는 길에는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많습니다. 절벽에 뚫려 있는 구멍동굴과 커다란 바위가 무너지면서 생긴 돌계곡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구경거리입니다. 계곡을 따라 가파르게 서 있는 구만산을 오르는 것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영남 알프스의 한 자락인 구만산과 가인계곡, 찾기가 쉽지 않은 만큼 잘 보존된 원시 자연환경은 피서철 산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