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 열려…로펌 거액 보수·노란봉투법 등 쟁점_고정 포커를 플레이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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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청문회에서는 권 후보자가 대형 로펌으로부터 받은 고액의 보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최근 5년 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로펌 7곳에 법률의견서 30건을 써주고 모두 18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 해군 법무관으로 복무하면서 서울대 석사 과정에 입학한 점도 드러났습니다.

권 후보자는 1996년 4월부터 1999년 4월까지 3년간 해군 군법무관으로 복무했는데, 복무기간인 1998년 3월 서울대 법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약 1년간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 후보자는 이에 대해 "상관의 양해 아래 대학원 수업을 수강했다"며 "근무 시간 이외 시간을 활용해 강의를 듣는 것에 대해 별도로 금지·제한하는 규정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녀가 봉사활동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권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보면 권 후보자의 장녀는 고교생이던 2013년 12월 29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워크숍 준비총괄' 명목으로 8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정받았습니다.

주관 기관은 모의 유엔 관련 청소년 비영리단체로 알려진 '글리스'로 기재했는데, 당시 권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권 후보자 측은 "서울법대가 아닌 글리스로부터 봉사활동 8시간을 인정받은 것으로 장녀는 당시 글리스 사무총장 직책을 맡아 워크숍을 준비했다"며 "글리스는 서울대 이외에도 여러 대학의 협조를 얻어 대학 건물에서 워크숍이나 모의 유엔대회를 개최했고, 당일은 일요일로 대학의 학사일정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란봉투법 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입법 현안 관련 질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지명된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12일) 열립니다.

[사진 출처 : 대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