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PDP 분쟁 전면전 양상 _푼타 아레나스의 드림 카지노_krvip

韓·日 PDP 분쟁 전면전 양상 _세계 포커에서 브라질인의 위치_krvip

⊙앵커: 세계 PDP시장을 놓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한일 업계간의 분쟁이 또 터졌습니다. 지난 4월 후지스가 삼성SDI를 제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마쓰시타가 LG전자를 상대로 판매금지와 통관보류를 신청하고 나섰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파나소닉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의 마쓰시타가 LG전자의 PDP모듈에 대해 도쿄지방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도쿄세관에는 통관보류를 요청했습니다. 마쓰시타는 LG전자가 PDP의 열을 발산시키는 방열기술 등 두 가지 자사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연하(파나소닉코리아(마쓰시타)본부장): 특허침해로 1년 이상 LG전자와 협상을 해왔습니다만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음으로 해서 이번에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LG전자는 마쓰시타도 자사의 전극 분할 등 핵심특허기술 5건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가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마쓰시타가 국제관행을 어기고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마쓰시타의 수입금지 신청이 불공정 무역행위라고 보고 맞소송에 들어가는 한편 파나소닉 제품에 대한 국내 수입 제재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함수영(LG전자 특허센터장): 표시 화면에 관한 기술, 이런 분야에 있어서는 오히려 앞서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특허료를 사실 받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기자: 지난 4월에는 일본의 후지스가 삼성 SDI의 PDP모듈에 대해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도쿄세관에 요청한 통관보류 조치가 받아들여져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일본 업체들이 이렇게 연이어 특허관련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PDP가 종주국 일본을 추월한 데 따른 초조감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2001년만 해도 세계 PDP시장의 97%를 차지했던 일본 업체들은 한국 업체의 거센 추격에 3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줄 만큼 세계시장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분쟁은 두 회사가 상호 특허를 인정하자는 협상을 벌이다 마찰이 불거졌기 때문에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