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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구제역 첫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시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구제역 발생 농가 주변을 제외하고는 해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성 지역 이동제한 범위를 '안성시 전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농장 3㎞ 이내 '보호 지역'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안성에서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된 뒤 즉시 방역대를 설정하고, 안성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이동제한 범위 조정은 지난달 30일 안성 지역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 후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었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중으로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다면 15일에는 충주 지역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도 발생 농장 3㎞ 이내를 제외하고 해제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앞서 이동제한 범위 조정을 대비해 전날인 13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농장과 축산 시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소독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