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최근 발사체, 5월 미사일과 유사…세부 탄종 분석중”_브라질이나 카메룬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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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세 차례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지난 5월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의 비행 제원과 유사하다며 세부 탄종과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공동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국방현안' 자료를 통해 "7월 25일과 31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각각 2발과 지난 2일 단거리 발사체 2발은 지난 5월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비행 제원과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두 차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시험 사격했다고 발표했지만, 군 당국은 5월 발사한 미사일과 유사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 결과를 바꾸지 않은 것입니다.

국방부는 "한미가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 분석 중"이라며 "한미간 정밀평가를 통해 세부 탄종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자산 증강과 집중 운용 등 한미 연합 정보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접경지역 경계와 작전활동 정상 시행 등 현 경계태세 유지 하에 작전·근무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사분계선과 북방한계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등 접경지역 일대의 우발적인 무력충돌 방지 조치는 정상 이행되고 있다"며 "남북간 긴장고조 방지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속내에 대해 미국을 향한 한미연합연습 강행 반발과 안전보장 이슈 부각을 통해 비핵화 실무협상에서의 주도권 확보, 남한을 겨냥해서는 연합연습과 군 전력증강에 대한 무력시위성 불만 표출, 전향적인 대북조치 압박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군부 사기진작 등 체제 결속 도모, 주민 불만 차단과 제재국면 버티기 독려 등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선 "의도적으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고, 독도 영공을 침범해 한국 측의 대응 의지를 시험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KADIZ 진입과 중·러의 해상과 공중 연합훈련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하면 작전 현장에서 매뉴얼에 따라 원칙적이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다만 우발적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적대행위로 오인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당시 정부 차원에서 국가안보실장이 러시아연방 안보서기에게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외교부 유럽국장과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대사 접촉·주러 한국대사와 러시아 외무부 차관 접촉 등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