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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지역 산불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30여 개 큰 산불 가운데 마리포사 지역 산불이 크게 번져 주민 대피령이 내렸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불은 미국의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까지 번져 국립공원에 전력 공급도 끊길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염이 산을 집어삼키고, 거대한 연기는 하늘을 뒤덮습니다.

강풍까지 몰아쳐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순식간에 마을을 잿더미로 만듭니다.

<녹취> 스트라우스 : "마음 아프죠, 우리의 첫 집이었어요. 이 집을 마련하려고 열심히 일했는데, 이제 없어졌네요."

미국 서부 지역 30여 개 대형 산불 가운데 가장 거세게 번지고 있는 디트윌러 산불은 지금까지 101제곱킬로미터, 산림을 태웠습니다.

<녹취> 소방관 : "(진화하는 공간에 여유가 있나요?)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조금 물러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화는커녕 순식간에 덮쳐오는 불길에 달아나기 바쁩니다.

이 불로 마리포사 카운티 주민 5천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지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오스틀러 : "저도 돕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탈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오래 있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이번 불은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산림까지 태우고 있어 국립공원의 전력 공급선이 끊어질 위험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