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스텔기 비행은 군부 반발 행동”_시간 절약 바루에리 전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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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방중 기간에 첫 스텔스기를 시험 비행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시험 비행을 사전에 몰랐다는 정황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중국 군부가 후진타오 주석의 대미 온건 정책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의 방문에 맞춰 중국이 전격적으로 실시한 스텔스기 시험 비행. 게이츠 장관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장에서 시험 비행을 화제로 삼자 후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아예 모르고 있었던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민간 지도부는 시험 비행 소식에 놀란듯이 보였고 나의 방문과는 관련이 없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중국 군부가 상부 승인없이 독자적으로 시험 비행을 단행했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미국 관리도 중국 군부가 종종 민간 지도부의 통제밖에서 움직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군부가 후진타오 주석의 대미 협력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후 주석이 내년 퇴임을 앞두고 이달 미국을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군부는 생각이 다르다는 겁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게이츠 장관은 자신의 말이 와전됐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게이츠 후진타오 주석이 일부러 모른체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이번 사례는 중국 군부에 대한 문민통제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의구심을 불러오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