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프라인 서점, 복합문화공간으로 승부 _코린치안스전과 상파울루가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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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우리 출판시장이 온라인 서점의 급성장과 함께 크게 위축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10여년 앞서 비슷한 상황를 맞았던 미국의 오프라인 서점들,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해나갔는지 장혜윤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어린이 전문 서점 한 켠에 이야기 사랑방이 열렸습니다. 동화 구연 전문 배우가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를 펼칩니다 15분에 한 번씩 집중도를 높이는 놀이 겸 몸풀기 체조도 실시합니다. <인터뷰>고객: "공공도서관의 이야기 강좌보다 훨씬 나아요.(나이별로)잘 짜여져 있거든요." 책을 보기 편한 널찍한 서가는 부모,자녀가 함께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한 쪽은 카페로 만들어 온라인 서점에는 없는 문화 휴식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서점 사장: "매출액이 매달 30~50% 씩 늘고 있습니다. 대단한 성장세죠." 차별화는 대세, 이 서점은 고도서나 희귀 도서, 옛 자료를 원하는 이들이 즐겨 찾습니다. 책과 함께 3,4백년 전 인쇄물부터 지도,유명 인사의 자필 서명 사진까지 두루 갖춰 박물관이 따로 없습니다 고객 취향까지 일일이 기록해 서비스하기 때문에 3대를 이어서, 60년 넘게 함께 한 단골도 많습니다. <인터뷰>고객: "10대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즐겨 왔어요. 60년 쯤 됐죠." 1995년 세계 최초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이 미국서 선 보인 이래, 중소 오프라인 서점의 타격은 심각해 30% 넘게 줄었습니다. 서점들이 차별화와 서비스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텁니다. 온라인 서점의 성장세에 맞서 미국의 오프라인 서점들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