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감염 경로 추적, 예방접종 문제점 _여전히 당신을 위한 길입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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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 당국은 이번 구제역이 어떻게 2년 만에 다시 발생했는지 그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과 충북 진천의 농가들은 2년 전 다른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예방백신의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당시 예방백신접종은 구제역이 발생한 6개 시군 반경 10km 지역에 대해서만 실시됐습니다. 중단된 수출의 재개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부득이 예방접종 지역을 제한했다는 게 농림부의 설명입니다. ⊙농림부 관계자: 도살 처분이 가장 좋은 방역대책입니다. 많이 번졌을 때 예방 접종을 하는 겁니다. ⊙기자: 다행히 한 동안 구제역은 잠잠했습니다. 그러나 2년여 만에 재발했습니다. 검역당국은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 때부터 조사를 벌여왔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해외 여행객이나 황사, 수입, 밀수 농수축산물이나 양돈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구제역을 옮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옥경(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중국 교포를 비롯해서 동남아 여러 사람들이 작년 1년 동안에 많이 들락날락했어요. ⊙기자: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수입되는 건초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쪽에 더욱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양돈농가의 일손부족으로 최근 외국인 근로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금원(양돈 농가): 저희 식구들끼리 가축 몇 마리 하고 그러는데 일손은 상당히 딸리고 있어요. ⊙기자: 해외로부터의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대책을 강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