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넘겼더니 ‘양돈단지 입식’ 마찰_포커 테이블 위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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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으로 돼지가 매몰처리된 강원도 양양의 양돈단지 인근 주민들이 단지폐쇄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돈농가들은 돼지를 다시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5년에 조성된 양양의 대규모 양돈단지입니다. 축사는 22동으로 10여 농가가 돼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 때 돼지 2만 마리를 키웠지만, 구제역으로 모두 매몰 처리 됐습니다. 양돈단지의 농가들은 하루빨리 돼지를 들여와 키우고 싶지만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이 양돈단지에서 악취가 나는데다 하천의 수질이 오염되고 주민 소득원인 송이 생산도 줄었다며 단지의 폐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재영(양양군 삽존리 이장) : "이게 우리는 될 수 있으면 양양군에서 어디로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죠. 이 양돈단지를..." 하지만, 양돈농가들은 돼지 키우는 일이 생업인데다 이전을 하려면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한다며 폐쇄는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강태구(양돈단지 이사) : "냄새를 줄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선진지 견학 및 현대화시설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인근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양돈단지 인근 마을이장들은 단지를 폐쇄하거나 돼지의 입식을 제한해 달라는 건의문을 군청과 의회 등에 접수한 상태여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