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본부·연합사 “동창리 시설 복구, ‘핵개발 재개’ 목적 배제 못 해”_코너에서 이길 것 같아_krvip

국방정보본부·연합사 “동창리 시설 복구, ‘핵개발 재개’ 목적 배제 못 해”_국제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_krvip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가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와 관련해 "핵 개발을 재개하려는 목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동창리 복구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레버리지(협상력)를 높이려는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이런 가능성을 함께 밝혔다고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전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정원이 보고한 것과는 다소 온도 차이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동창리 시설 복구에 대해 "하나는 북·미 정상회담 후 미국 측 검증단에서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관련 시설을 폭파할 때 대단한 시설을 없애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이며, 다른 하나는 회담이 잘 안 됐을 경우 장거리 미사일을 재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두 기관은 또 "동창리 시설 가운데 크레인은 복구되지 않았다"며 "크레인이 복구되면 외형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복구됐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늘 업무보고에서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기존 수사에서는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처벌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