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넉 달 만에 상승 _돈벌이 사이트 질문에 답하기_krvip

⊙앵커: 가계대출 금리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상승폭도 4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이 시행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 6월 이후 넉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금리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9월의 7.08%보다 0.2%포인트 오른 7.2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96년 3월에 0.37%포인트 상승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오른 것은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 상승에 따라서 이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7%에서 6.78%로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율 상향조정에 따라서 소액대출금리와 예금적금 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금리는 지난달에 9.31%에서 10.06%로 0.75%포인트 올라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소액대출 금리가 크게 오른 것은 은행들이 신용대출에 대한 위험관리를 그만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지난달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일부 대기업에 대한 대출이 줄어들면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내렸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