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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은 심지어 한강 하구까지도 바닥을 보이게 할 정도입니다. 하늘에서 본 가뭄의 현장을 이경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계속된 가뭄에 한강마저도 하구쪽 곳곳이 강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의 작은 하천들은 완전히 말라 버렸습니다. 강바닥을 파내려가 물줄기를 찾아 보지만 헛수고만 하고 맙니다. 전국의 댐과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61%로 예년보다 12%포인트가 낮습니다. 아직도 모내기를 못한 넓은 평야는 가뭄 속에 더욱 타들어갑니다.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 위로 모내기를 하려던 모판이 덩그러이 놓여 있습니다. 그래도 어렵사리 찾아낸 물웅덩이는 논을 적시는 작은 오아시스 역할을 합니다. 물이 있는 곳마다 뻗어 나온 호스들은 논두렁을 타고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무거운 물통을 밭으로 옮긴 농부는 모처럼만에 작물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전국의 모내기율은 82%, 특히 경기와 강원지역은 가뭄 속에서도 모내기를 99% 끝냈지만 비 소식이 없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