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변이 코로나’ 또 확인…“남아공서 유래, 전파력 더 강해”_루조고스 포커_krvip

英 ‘변이 코로나’ 또 확인…“남아공서 유래, 전파력 더 강해”_피시방_krvip

[앵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또다른 코로나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새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기존 변이 바이러스처럼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됐는데, 최근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정부는 남아공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고, 최근 14일 이내 남아공을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이들은 즉시 격리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장관 : "새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보다 더 감염력이 높고 더 변화가 많이 됐기 때문에 우려가 큽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3만 9천2백여 명으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여러 지역을 코로나19 대응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차단됐던 영국과 프랑스 간 국경이 다시 열렸지만,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도버항과 고속도로 인근에서 대기중인 트럭 운전사들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 프랑스로 넘어갈 수 있게 됐지만, 진단 검사가 기대만큼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가 난 운전사 일부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고속도로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트럭 수천 대의 정체는 2~3일이 지나야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