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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이 한 달 사이 최고 1억원이나 내렸습니다. 집값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수연, 김태형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46평짜리 아파트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전셋값이 4억 50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3억 5000만원에 내놓아도 나가지 않아 이렇게 비어 있습니다. 한 달새 1억원이 떨어진 것입니다. ⊙강봉대(공인중개사): 전세가 예전 같으면 굉장히 귀할 때에요. 그런데 지금 현재는 전세가 안 나서 지금 굉장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기자: 강남뿐 아니라 전세 수요가 많은 강북 지역에서도 전셋값이 내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매주 1%씩 오르던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이 0%에 가까워지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사철이 일찌감치 끝난 데다 최근 집값이 내려도 팔리지 않자 전세로 내놓는 경우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김동협(공인중개사): 1, 2월달에 투자 목적으로 사거나 그렇지 않으면 2, 3년 후에 올 사람들이 미리 사 놓은 분 경우에 전세를 내놔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물량이 늘어나서... ⊙기자: 또한 세입자들이 값비싼 아파트 전세를 피해 다가구주택 등으로 이동한 것도 요인입니다. ⊙곽창석(닥타 아파트 이사): 강남이나 분당 지역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는 것은 머지 않아서 서울 전역, 또는 외곽지역까지 전세 안정세가 확산될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기자: 전셋값 폭등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지역에서 이번에는 하향 안정세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서울 강남의 부동산 시장은 한겨울처럼 얼어붙었습니다. 이 달 들어 30평형대 아파트값이 1500만원 정도 떨어졌지만 거래는 끊기다시피 했습니다. ⊙봉하운(공인중개사): 지금 한 1000만원 정도가 싼 매물이 내려가고 지역 편중에 따라서 한 3000만원 정도까지 지금 하락하는 상태고... ⊙기자: 정도는 덜 하지만 강북지역도 부동산 매매가 줄어드는 등 실수요자도 투기꾼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정제(공인중개사): 기준시가 오른 것에 대한 어떤 문의가, 세금에 대한 문의가 주로 오고, 매물에 대한 문의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잠시 문을 닫고 쉬는 중개업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개점휴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파트 거래가 뜸해진 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섞여 있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시각입니다. 아파트값이 단기간 폭등해 거품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다 기준시가 인상으로 양도세가 늘어나 매매를 꺼리게 되고 금리 인상이 예상돼 부동산 투자의 매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재룡(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1, 2차 세무조사와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기자: 거래가 뜸해지고 이에 따라 집값이 떨어지는 현상은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