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용산 개발 비리 포착…허준영 측근 압수수색_논포커 타이브레이커 규칙_krvip
檢, 용산 개발 비리 포착…허준영 측근 압수수색_브라질에서 무료 포커룸을 만드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단군 이래 최대 건설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용산개발사업 과정에서 최측근에게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30조 원대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비리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 모 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사업 관련 계약서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용산 개발을 추진했던 허 전 사장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손 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폐기물 사업 경험이 없는데도, 용산개발 사업에서 120억여 원 규모의 폐기물 처리 일감을 수주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손 씨가 수주 특혜를 받기 위해 해당 업체를 한시적으로 인수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 씨가 2010년에 인수한 이 업체는 이듬해 폐기물 처리 일감을 따 반짝 매출을 올린 뒤, 2년 뒤 폐업했습니다.
검찰은 폐기물 수주 특혜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의 압력 행사가 있었는지 여부, 그리고 손 씨가 특혜를 받은 대가로 허 전 사장에게 뒷돈을 건넸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용산개발사업 추진회사였던 '용산역세권개발'에도 수사관을 보내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허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 사업을 주도했으며, 최근까지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을 지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