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3~5잔 마시면 3~7년 더 산다”_포커 텐트 바레토스 폰 파티_krvip

<앵커 멘트>

커피 건강에 좋을까요? 나쁠까요?

하버드 대학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하루 3잔에서 5잔의 커피가 수명을 늘려 준다는군요.

박에스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하루 3잔에서 5잔의 커피를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3년에서 7년 정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게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결괍니다.

심장병으로 숨질 확률은 10%, 파킨슨병과 치매 사망 확률은 최대 37%까지 낮추고 자살 가능성도 36%까지 낮췄습니다.

당뇨병 위험도 줄이지만, 암 예방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는 30년 동안 20만 명에 대한 추적 조사 끝에 나왔습니다.

효과는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도 비슷했습니다.

즉 카페인이 아닌 커피 속 다른 물질들의 역할이란 겁니다.

연구팀은 클로로겐산과 마그네슘 같은 생리 활성 물질이 체내 염증 등을 줄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흡연이 커피의 긍정적 효과들을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문점의 다양한 커피들이 다량의 설탕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산부, 어린이에게 카페인이 해롭다는 사실도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커피를 평소 마시던 사람은 즐겁게 계속 마시되,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까지 억지로 커피를 마시라는 권고는 아니라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