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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국토 대장정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한 청소년단체 대표가 참가 학생들을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2학년 김 모 양이 '국토 대장정'이란 부푼 꿈을 안고 집을 나선 건 지난 26일, 하지만, 20박 21일 일정의 행사는 불과 4박 5일 만에 끝났습니다. 행사를 이끈 단체 대표가 자신을 포함한 여학생 3명을 성추행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성추행 피해 학생(음성변조) : "팔을 잡고 끌어당겨서, 겨드랑이부터 가슴 있잖아요. 가슴을 잡으면서 비비고..." 일부 청소년들은 무더위 속에 일정이 강행되고 폭행까지 있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폭행 피해 학생(음성변조) : "(힘들어서) 앉았는데요. 힘이 부치잖아요. 그런데 억지로... 이 팔을 잡아서 확 비틀면서 이렇게 (끌어당기니까 다쳤죠.)" 해양경찰에 붙잡힌 청소년단체 대표 강 모씨는 성추행 혐의 등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해경은 강 씨가 비슷한 문제를 여러 번 일으킨 전례가 있다며, 청소년 성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박병대(동해해양경찰서 기획수사팀장) : "요즘 같은 폭염에 애들을 땡볕에 방치한다든가. 건전한 생각으로 자기 말 대로 운영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방학을 맞아 우후죽순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국토 대장정 행사,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