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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이르면 모레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외통위 처리를 놓고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레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예산 소위원회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통위는 예산 소위를 마치면 오후에는 전체회의를 열어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인데, 이때 여당 측이 비준동의안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서 여야 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비준동의안 처리를 미루기는 어렵단 입장입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여야가 지혜를 모아 나라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사명으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며, 야당이 회의장을 계속 점거할 경우 다른 회의장을 지정해 위원장이 처리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9일째 외통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수적으로 밀어붙이면 결코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사실상 돌격명령이라며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친북 반미 등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