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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로 인해 숨진 희생자 추도식이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에 있는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간토대지진 99주년 추도식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인원 제한을 없애 행사 관계자와 취재진뿐만 아니라 일반 추모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국가책임을 묻는 모임'의 니시자키 마사오 사무국장은 추도문에서 "간토대지진으로부터 99년이 지나 진상규명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해의 역사를 기억에 새겨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겠다는 것을 희생자들에게 맹세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늘 추도식에 참석한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송미희 공동대표는 "학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기 위해 남·북·해외, 특히 재일본동포, 일본 종교·시민사회가 함께 연대하여 공동의 실천운동을 벌여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본 간토(關東) 지역을 강타한 규모 7.9의 강진을 말합니다.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에 살던 조선인 수천 명이 일본의 자경단원이나 군인 등에 의해 학살됐는데, 희생자는 6,6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