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IISS 연구원 “中 사드 우려, 대북제재 이행 보면 알 수 있다”_오픈 포커 게임_krvip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이 '사드'(THAAD·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우려의 깊이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라고 영국 비핵화 전문가가 진단했다.

런던 소재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 매튜 코티 연구원은 최근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북한이 한국에 미국 군사력 배치 급증의 정당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논평했다.

코티 연구원은 "중국은 북한에 더 강화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지 아니면 사드의 한국 배치를 보게 될 것인지 하는 선택에 있다"고 말했다.

또, 사드가 실제 배치될지를 놓고 상반된 전망이 있다면서 사드 배치 논의가 중국의 대북 압박을 끌어내기 위한 '협상카드'(bargaining chip)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드 배치 논의는 중국으로부터 역풍을 감수할 만큼 한국이 북한에 대해 좌절의 지점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고 코티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