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4년, 갈등 심화시킨 정치 _돈 버는 과일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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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범 4주년을 맞은 국민의 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순서. 오늘은 먼저 국민들이 가장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정치 분야를 정리해 봅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어느 정권도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정부는 관련법을 제정해 부패방지위원회를 가동함으로써 제도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철규(부패방지 위원장): 부패가 없어지도록 하는 제도적 시스템 개혁, 이런 면에 중점을 두어서 아주 강력하게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투명한 행정을 위해 전자정부의 기반을 조성한 것도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들은 잇따라 터져나오는 각종 게이트로 빛이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권력 핵심 인사들의 비리 연루는 정권 후반기 민심 이반을 초래했습니다. ⊙김영래(아주대 교수):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각종 게이트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이 게이트 정국을 마무리해 주는 것이... ⊙기자: 편중 인사 시비 등 인사 정책에 대한 논란도 일었습니다. 사주 구속으로 이어진 언론개혁 노력, 성역을 깼다는 평가 속에 거센 역풍에 밀려 미완으로 남아있습니다. 소수 정권의 한계 속에 대치로 시작된 여야관계. 4년이 지난 오늘도 달라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대통령의 집권당 총재직 사퇴는 국민참여 경선이라는 정치 실험과 함께 1인 지배정치의 변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신철영(경실련 사무총장): 공정하게 좀 선거가 진행되어질 수 있도록, 비용이 많이 들지 않도록 선거관리를 잘 하는 것, 마무리 단계에서 해야 될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기자: 정치적 변혁 속에 대선을 앞두고 심화될 대립과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느냐,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