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 A급 전범 등 日 문제 인물 12명에 훈장”_작업을 완료하고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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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대 정부가 정부 수립 이후 최근까지 태평양전쟁 A급 전범과 야스쿠니 신사참배자, 731부대 관련자 등 수훈 자격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일본인 12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외국인 훈장 수훈자'를 분석한 결과 A급 전범 3명, 731부대 관련자 1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자 3명,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미화한 5명 등 모두 12명의 일본인이 역대 우리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 의원이 밝힌 이들 12명 가운데 A급 전범은 현 아베 신조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고다마 요시오, 사사카와 료이치 등입니다.

인 의원은 이들 3명에 대해 A급 전범 25명 가운데 사형당한 7명, 감옥에서 숨진 3명을 제외한 15명의 전범 가운데 3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스즈키 젠코 전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등 3명과 731부대 관련자인 가토 카쓰야 등도 수훈자에 포함됐습니다.

또 독도 관련 망언이나 일본 제국주의 미화 발언을 했던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 아베 신타로 전 외무대신,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 등도 우리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정부는 박정희 정부 7명, 전두환 정부 3명, 김영삼 정부 1명, 이명박 정부 1명 등입니다.

인재근 의원은 정부 수립 이후 훈장을 받은 일본인 326명을 대상으로 관보, 언론기사, 인터넷 등을 조사하고 그들의 경력사항과 과거 행적, 발언 등을 조사 분석해 수훈 자격에 문제가 있는 12명의 명단을 찾아냈다며 정부 서훈제도에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