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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진 편지에서 치명적 독성물질이 발견됐습니다.

911테러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의심스러운 물질이 들어있는 편지가 배달됐다고 미국 비밀경호국이 밝혔습니다.

어제 도착한 이 편지는 검사 과정에서 발견돼 대통령에게는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CNN은 자신을 KC라고 지칭한 자가 편지를 보냈고 잘못된 것을 보고 밝히지 않으면 침묵의 파터너가 되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문제의 편지에서 발견된 물질이 어제 상원에 배달된 편지에서 발견된 물질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공화당 소속 위커 상원의원에게 맹독성 물질인 리친이 들어있는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아주까리 씨에서 추출한 리친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입자 한 개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사건 발생 며칠 만에 언론사와 의회, 우체국 등에 탄저균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돼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직후 의회와 백악관에 치명적 독성물질이 들어 있는 우편물이 배달되면서 911 테러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