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1억 도난사건 용의자 검거 _카지노에서 서빙하는 여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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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은행 호남지역 본부에서 현금 21억원을 훔쳐 달아난 은행원이 어제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21억원이나 되는 돈 중에 17억원 가량은 행방이 묘연합니다. 유철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경찰에 붙잡힌 국민은행 거액 도난사건의 용의자 34살 임 모씨입니다. 임 씨는 지난 7일 자신이 근무하던 은행 금고에서 현금 21억여 원을 훔쳐 상자 11개에 담아 자동차에 싣고 서울로 달아났습니다. 임 씨는 지난 15일 이후 경기도 광주의 한 빌라에서 은신해 오다가 임 씨의 도피를 도와준 고교동창 강 씨의 차에서 현금을 묶는 데 사용한 봉줄들이 발견돼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임 씨의 은신처에서 도난당한 현금 21억여 원 가운데 3억 9000여 만원만 회수했을 뿐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다른 사람의 눈에 띌까 두려워 아침 서울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에 현금이 담긴 상자 6개를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 임 모 씨(前 은행직원): 트렁크 5박스 있었고요. 앞에 6박스 실었는데 앞에 부분 다 없앴어요. ⊙기자: 6박스 버린 거예요? ⊙용의자 임 모 씨(前 은행직원): 예. ⊙기자: 그러나 경찰은 임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황순현(과장/광주동부경찰서 형사과): 처벌 받을 것을 각오하고 현금을 훔쳐가지고 그것을 강물에 버릴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기자: 또 도피를 도와준 고교동창 강 씨에게 현금상자 2개를 건넸다고 밝히고 있으나 강 씨는 이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용의자 임 씨는 또 다른 고교 동창생인 김 씨에게도 2억 8000여 만원을 주었다지만 이 또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현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오늘 중에 임 씨와 함께 현장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유철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