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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궁지를 벗어나기 위한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실베스타 레이즈 하원 정보위원장은 31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의 아버지가 미 중앙정보국(CIA)과 나이지리아 주재 미 대사관에 아들의 자살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레이즈 위원장은 "그간 용의자의 아버지가 사전경고를 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런 정보에는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즈 위원장의 이런 주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정부기관간 정보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로 테러기도를 사전에 막을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한 민주당하원선거위원회(DCCC)는 3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부시 전임 정부 보다 알카에다와의 싸움에서 훨씬 더 적극적"이라고 주장, 오바마 행정부가 테러리즘에 관대하다는 공화당 등의 공세를 반박하고 나섰다. DCCC는 "알카에다로부터 이라크로 초점을 전환함으로써 테러리스트 네크워크와의 싸움을 뒷전으로 미뤄놓은 장본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부시 전 대통령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내 선거전략가들의 모임인 DCCC는 공화당이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 사건을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선거자금을 모으는데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쐐기를 박기 위한 차원에서 반박논리를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