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경위 유족들 충격·침통…시신 인도 지연 _수_krvip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 경위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자 유족들은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 경위의 부인은 경찰에서 "남편이 일주일 전부터 무척 힘들어 했으며 20일 오전 휴대전화 통화에서 고향에 내려왔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잘 살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원주시 흥업면 하늘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지만 부검 여부를 놓고 검찰과 유족의 의견이 엇갈려 원주의료원에 안치된 강 경위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광식 경찰청 차장은 소식을 듣고 원주로 내려와 조문을 하려 했지만 원주시내 모처에서 유가족을 만나 위로한 뒤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