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추가 압박 가시화 _팀 베타 칩 가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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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유엔 안보리 결의안 통과에 이어 미국이 추가적인 압박책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가 이 같은 움직임을 언급한 데 이어 실제 금융 제재를 총괄하는 미국의 재무차관이 한국을 거쳐 일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방문중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힐 국무부 차관보등 미국 고위 관리들을 잇따라 만난 뒤,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미국 측 분위기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녹취> 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미국이 추가적 압박 조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제가 느꼈습니다" 천영우 본부장은 북한이 계속 유엔 안보리 결의와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할 경우, 미국이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외교적 노력으론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다른 압박책을 찾을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천 본부장은 하지만 북한의 복귀 시한과 구체적 압박책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며 논의한 바도 없다며 5자회담 역시 6자회담의 대체제가 아니라 복원을 위한 보완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테러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대책을 국제 금융 면에서 총괄하는 스튜어트 레비 재무차관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길에 오름에 따라 후속조치가 곧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레비 차관은 특히 한국 방문을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와 세계 금융부분을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돈세탁, 테러 자금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에 관해 견해를 공유했다"며 "양측의 논의는 생산적이었다"고 밝혀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현재 가능한 대북 추가 압박 조치로는 대북 송금이나 화물 수송 제한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과 북한 제재와 관련된 직접적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