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피해지역 인건비 미지급…방제 중단 위기 _벨루오리존치 포커 수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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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 유출 사고가 난 충남 태안은 아직 방제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방제 작업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방제 작업에 참여해 온 주민들에 대한 인건비 지급이 늦어지기 때문인데 방제작업 중단 사태가 확산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3백여 명이 기름 방제에 참여하던 모항항에 자원봉사자의 발길마저 뚝 끊겼습니다. 방제작업 인건비가 나오지 않자 주민들이 이틀째 방제작업을 중단한 것입니다. 자원봉사들의 방제 참여를 막는 일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녹취>방제작업 관계자 : "지금 이렇게 자원봉사자들 오지 못하게 하고, 일을 하지 않고...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는 거예요." 모항에서 시작된 이같은 반발 움직임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방제 참여 주민 : "여기에서 반발한 지역이고 도미노처럼 퍼집니다. 퍼지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 방제에 참여한 태안 주민에게 지급된 인건비는 지난해 12월 분 93억 원, 한 사람에 하루 6,7만 원씩 지급되던 인건비가 올해 들어서는 두 달 가까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키라 델라 메(IOPC 배상담당) : "(1월 이후 인건비는) 집행위원회를 거쳐야 지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국제 유류오염 피해보상기구의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열리지만 보상금이 언제,얼마나 나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시가 급한 방제작업, 국제기구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