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600회 헌혈자’ 탄생_몬토렌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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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첫 헌혈…37년간 24만㏄ 채혈 국내에서 두 번째로 6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원사로 군을 전역한 황의선(59) 씨가 지난 9일 한적 서울서부혈액원 헌혈의 집 우장산센터에서 600번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1975년 서울 용산역 앞에 있던 헌혈버스에서 우연히 첫 헌혈을 한 뒤 지금까지 거의 2주 간격으로 빼놓지 않고 헌혈에 참여해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가 지난 37년간 채혈한 양은 무려 24만㏄에 달하는데, 이는 성인 남성 50명의 몸속에 있는 혈액의 양과 맞먹는다. 국내 두 번째로 600회 헌혈자가 된 황 씨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특권"이라며 "건강을 적립한다는 생각으로 헌혈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다 헌혈 기록을 보유한 손홍식(62) 씨는 황 씨가 600회 헌혈을 하기 나흘 전인 지난 5일 한적 혈액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명예의 전당' 웹사이트를 통해 "600회 헌혈을 미리 축하한다"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손 씨는 지난해 4월 600회를 돌파하고 지금까지 641회를 기록해 명예의 전당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600회 넘게 헌혈을 한 사람은 손 씨와 황 씨 등 2명, 500회 이상 600회 미만이 2명, 이들을 모두 포함한 400회 이상 헌혈자도 18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