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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 성향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25일 비박계 원내외 인사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에 대해 '명분없는 분열'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이성헌 대표를 비롯한 원외 위원장 53명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집단 탈당에 대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가 패배하고, 비상대책위원장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개인적·정파적 이해를 좇아 당을 분열시키는 행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의 단합을 바라는 250만 당원은 물론 건강한 보수세력의 재건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일부 의원은 헌법적 가치나 사법적 정의, 정치적 도의는 물론 인간적 도리마저 외면하고 자신들의 대권 욕심과 향후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햇다.

이어 이들은 "진정으로 당의 혁신과 재탄생을 원한다면 끝까지 당에 남아 백척간두 진일보의 자세로 해로동혈(운명을 같이 함)해야 한다"면서 "250만 당원을 등지는 것이야말로 비겁한 행위이며, 새 정치를 기대하는 국민 여망과는 정반대의 구시대적 정치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남북전쟁 직전까지도 '둘로 나뉘어 서로 적대하는 집안은 결코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인용한 뒤 "당이 당면한 내부 분열이 과연 미국의 노예제만큼 심각하고 명분 있는 일인지 탈당을 결행하는 분들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 성명에는 여권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김문수(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전 경기지사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