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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시대가 오래갈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이 너무 성급하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현재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진 국제유가가 하반기에는 60~80달러 수준으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LG경제硏 “유가 60달러 이하 지속 어렵다” 오늘(8일)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신시대의 파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배럴당 60달러를 밑도는 유가는 지속하기가 어려운 낮은 수준"이라며 "올 하반기 중에는 국제유가가 다소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 60달러 수준에서는 셰일오일, 오일샌드, 초중질유, 초심해유전 등 생산비용이 높은 유전의 신규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탓에 원유 생산 증가세가 둔화돼 배럴당 5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유가 급락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현재의 지나친 유가 하락은 유가가 100달러 시대에서 60∼80달러 정도로 조정되는 과도기의 일시적 혼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분간은 공급과잉 기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과잉 생산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몇 년 안에 100달러까지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연구위원은 "저유가가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등 아시아 공업국가에 호재로 작용해 세계 경제 성장세를 촉진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다만 저유가의 긍정적 효과가 현실화되려면 산유국의 금융 및 경제 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대우證 “하반기 반등 전망 여전히 강해” 손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오늘 1월 원자재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과거와 같은 장기 저유가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은 너무 성급한 분석"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의 원유 시장을 80년대 중반 이후의 장기 저유가 시대와 비교하는 분석이 많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과거와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 손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그는 "중동의 국민들에게 유가급락은 큰 위협" 이라며 "베네수엘라, 리비아,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에서는 재정악화 등이 심화돼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 문제가 결국 유가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현재 원유 시장은 오로지 공급 경쟁에만 매몰되어 있기 때문에 유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낙관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이번 유가 급락이 과거와 같은 장기 저유가로 고착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하반기부터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여전히 유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셰일 오일의 경우 이미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감축 발표를 하고 있는 등 하반기부터는 공급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고, 사우디 역시 증산 여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미국 원유 생산 증가세 둔화 흐름이 확인되는 시점에서는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원유 수요 역시 가격 하락과 계절적 성수기가 맞물리는 2분기 이후부터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단기 바닥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워 반등 이후 높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지만, WTI 기준으로 70~80달러 수준까지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