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국서 국내 유턴” 불법 환전조직 경찰에 적발_이자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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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을 피하려고 중국에 사무실을 차렸다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로 ‘유턴’한 게임머니 불법 환전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게임산업법 및 도박장 개장 등 혐의로 불법 환전조직 총책 A 씨(45) 등 5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중국 칭다오에 ‘00머니’라는 이름의 불법 환전조직 사무실을 만들고, 국내 성인PC방 6,620개소를 관리하며 불법 개조 게임물을 유통하거나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하면서 수수료 수익 등을 챙기는 수법으로 110억 원 상당의 불법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는 숫자가 적힌 공을 뽑아 그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일명 ‘파워볼’ 도박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불법 제작·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단속을 피해 처음에는 사무실을 중국에 마련하고 자신들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관리했는데, 올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지난 2월 국내로 사무실을 옮겨 범행을 계속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경기도의 한 성인 PC방 단속 과정에서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장기간 수사를 계속한 끝에 지난 10일 경북 구미와 경기도 김포, 인천 등지의 조직원 주거지와 환전 사무실 등 14곳에 대한 일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를 분석해 다른 불법수익금이 있는지 추가 수사하는 등 불법 환전조직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