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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기에 대한 관심이 퇴색하면서 광복절에도 좀처럼 태극기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최근 '태극기 달기 운동'이 펼쳐지면서 국기를 게양하는 집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칼로도 꺾을 수 없었던 독립의 의지. 예순두 해 전 그날처럼 태극기가 치솟고 광복의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독립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인터뷰> 장항규(광복회 전주시지회장) : "학생들한테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가지게 하겠고, 순국 선열들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다시 한번 고취하는...." 태극기를 흔들며 학생들의 나라 사랑도 깊어집니다. <인터뷰> 유하경(풍남중학교 2학년) : "월드컵 때 태극기를 아무 이유없이 흔들었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니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자랑스럽고 기뻐요." 지난해까지 태극기가 드물던 주택가도 올해부턴 확 달라졌습니다. 이곳 아파트 단지 7백여 세대는, 광복절 사흘 전인 지난 12일부터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태극기 달기 운동에 함께 한 아파트 단지가 수천 가구. 민족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주부들이 발벗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정진순(전주시 송천동) : "태극기를 직접 다니까 뭉클한 느낌도 있고. 전 세대가 다 다니까 보기도 좋고 그래요." 집집마다 걸린 태극기 물결 속에 예순두 해 전 광복의 감동이 그대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