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구속 후 첫 조사…지역본부장 금품 살포 인정_페이스북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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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오늘(9일) 오후 강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8일) 강 협회장이 구속된 이후 하루만입니다.

■강래구, 지역 본부장 등 돈 준 사실 인정…대부분 혐의 부인

검찰은 강 협회장에게 돈 봉투 조성 경위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관여 여부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강 협회장이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돈을 받아, 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 협회장은 지역 본부장 등 일부 관계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 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협회장은 2021년 경선캠프 당시 지역 본부장 10여 명에게 돈 봉투를 총 1,000여만 원 가량 뿌린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돈을 포함해 강 협회장이 8,000만 원의 돈 봉투를 조성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경선캠프 당시 오간 돈 총 9,400만 원 중 대부분을 강 협회장이 관여했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다만 강 협회장은 이 외에 다른 혐의 등에 대해선,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폰서' 김 씨, 돈 건넨 사실 등 일부 일정

한편 검찰은 강 협회장에게 돈을 준 것으로 의심받는 '스폰서' 사업가 김 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김 씨를 포렌식 참관과 조사 등을 이유로 수차례 불러, 강 협회장에게 돈을 준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강 협회장에게 돈을 건넨 사실 등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법원은 검찰이 재청구한 강 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 협회장의 구속으로 윗선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입건된 이성만 의원을 16일 조사하기로 하는 등 금품 전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현직 의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