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 중심으로 홍역 맹위 _플렉소그래픽 슬로터란 무엇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일본 수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홍역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와세다 대학까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홍역으로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대학들이 잇달아 휴교 조치를 내린 가운데, 어제부터는 와세다 대학이 긴급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와세다 대학은 학생 30명이 홍역에 감염됨에 따라, 규슈에 있는 일부 대학원을 제외한 전 캠퍼스에 오는 29일까지 휴교 조치를 내렸습니다.
학교측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5만5천 명에 대해 캠퍼스 안으로 들어오지 말도록 연락을 해 놓은 상태며, 휴교 기간 중 동아리 활동도 금지했습니다.
또 다른 대학과의 스포츠 경기와 관련해서도 홍역에 감염되지 않거나 홍역 예방 접종을 맞은 학생에 대해서만 경기 참가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와세다 대학의 휴교 결정으로 지금까지 '홍역 휴교' 조치를 내린 수도권 주요 대학은 니혼대학과 추오대학 등을 포함해 모두 7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휴교 조치로 영향을 받는 학생들은 1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978년 홍역 접종 의무 제도가 폐지됐는데, 이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은 10대와 20대 사이에 홍역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