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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바그다드 AFP.AP=연합) 이라크의 무기 사찰활동 거부에 따른 미-이라크의 무력대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늘 이라크에 대한 응징공격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으며 이에 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공군과 방공 부대 사령관 회의를 소집해 공습 대비책을 협의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무기 사찰활동을 해온 유엔특별위원회가 철수함에 따라 이라크가 유엔의 사찰 재개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군사행동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이미 백73대의 항공기가 배치된 페르시아만에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전투기와 84대와 지상군 3천명을 추가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이라크 공격시 이스라엘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