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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논의의 불씨를 살린 보수 야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내일(22일) 신년기자회견을 합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 혁신은 물론 지금껏 논의된 보수 통합의 경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 대표는 또 내일 전직 당 대표급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저녁에는 당 출신 역대 국회의장들과 만나 총선 전략, 보수 통합 등에 대한 당 원로급의 의견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찬에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인명진·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합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김희옥 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일정이 바빠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특히 내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도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황 대표가 내일 오전 국회에서 원 지사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이 참여해 다음 달을 목표로 통합신당 창당을 논의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박형준 위원장이 오늘(21일) 오전 제주를 찾아 원 지사를 만났는데,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원 지사는 오늘 오전 혁신통합추진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설 연휴 전에 보수통합의 1차 밑그림을 완성하려는 행보들로 보입니다.

다만, 황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데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 의원은 오늘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양당 의원들을 통해 저에게 조찬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그러나 "양당 간 협의가 갓 시작하려는 시점인 만큼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필요한 때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저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은 어제(20일) 새보수당이 요구해 온 양당 간 통합 협의체 구성을 수용했고, 양당의 실무진들은 '보수통합'을 놓고 황 대표와 유 의원이 직접 만나 얘기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