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FTA 피해 제한적”_브라우저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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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미 FTA 추가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FTA가 발효될 경우 우리 산업에 미치는 득실은 얼마나 되고 우리 일상 생활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차들이 즐비한 서울 도심. 미국 차를 찾긴 쉽지 않습니다. 올해 수입차 판매 증가량은 50% 정도지만, 미국 차는 15%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한미 FTA로 미국 자동차 값이 7% 이상 낮아져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올해 40억 달러를 수출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는 매년 천억 원 이상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완(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무) : "부품이 많이 수출이 되면 현지 공장에서 만드는 완성차 공장의 경쟁력도 같이 살아납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관세가 4년 동안 더 유지되면서 대략 5천억 원 이상의 혜택을 포기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형주(LG경제연구원 박사) : "생산라인이 미국쪽으로 이전할 동기부여가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돼 자동차 고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죠." FTA로 관세가 철폐되면 미국에서 수입하는 냉동 삼겹살은 1kg에 7백 원 정도 싸지고, 현재 7만 8천 원 하는 레드와인은 6만 6천원 선까지 내려갑니다. 지난 2007년 연구 기관들은 한.미 FTA체결로 10년 동안 우리 GDP가 6%, 80조원 정도, 그리고 국민 1명의 실질 소득은 16만 원 정도 늘어날 거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농업 분야에선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미 FTA로 농업 생산이 1년에 6천700억 원 정도 줄어들고, 특히 축산업의 피해 규모는 매년 4,664억원에 이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