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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을 향해 조건없는 대화를 제안했던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에선 "북한이 대화에 앞서 위협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건 없는 대화'에서 '조건 없는' 이라는 말이 며칠 만에 사라진 건데요.

틸러슨의 입장이 '유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은 스스로 핵 보유국 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소통 채널을 열어두겠지만, 대화에 앞서 우선 위협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이 지속적으로 중단돼야 합니다."

또 북한이 대화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안보리 제재 완화 등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 "우리는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핵 동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회담 전제 조건으로 제재 완화를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노동자 수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대사는 핵보유국 주장을 되풀이하며 비핵화 요구를 정면으로 맞받아쳤습니다.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 "우리의 핵무기 실험은 우리 주권을 방어하기 위한 자기방어적 조치였습니다."

불과 사흘 전, 북한에 전제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했던 틸러슨 장관이 후퇴한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각종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급제동에 영향을 받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명백한 유턴이란 분석과 연설 초안에 있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자체 검열해 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