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대설경보…일부 도로 통제_및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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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일부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많게는 10센티미터 이상 더 내릴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강릉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아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강릉 시내에도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발이 워낙 굵고 거세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까지는 눈이 북부 산간 지역에 집중됐지만, 점차 남부로 확대되면서 지금은 이렇게 동해안 지역 대부분이 온통 눈으로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현재 고성과 속초 등 일부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이 39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미시령 36, 대관령 16센티미터를 각각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각 시군은 어젯밤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지금까지 도로 제설작업 등에만 인력 5백여 명과 제설차량 3백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고성군 등 산간지역에서는 일부 도로가 눈 때문에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도로에서 쌓인 눈 때문에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다행스럽게 아직까진 큰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 자정까지 이어져 많게는 10센티미터 넘게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안전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또,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는만큼 골목길에 쌓인 눈이 얼어붙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