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의원들 민소매 정장 차림으로 찰칵…“드레스코드 바꾸자”_빙고 카드 구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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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 20여 명이 14일(현지시각) 미 의사당 앞에서 민소매 정장 차림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는 하원 드레스코드 개정을 위한 '소매 없는 금요일' 캠페인의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재키 스파이어(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관련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고 그 사진 밑에 "'소매 없는 금요일'에 동참해 준 모든 동료에게 감사하다. 왜냐면 여성들은 팔을 드러낼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프라밀라 자야팔(민주·워싱턴) 의원도 사진과 함께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들이 팔을 드러낼 권리를 자축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셸리 핑그리(민주·메인) 의원 역시 트위터에 "2017년이다. 여성들은 투표도 하고 공직도 맡고 있고 거기에 더해 자신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선택한다. 시대에 맞게 하원 규정을 고칠 때"라고 적었다. 핑그리 의원은 이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지난주 하원에서 여기자의 팔 드러낼 권리를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 여기자가 복장 때문에 라이언 의장실 로비로 들어가려다 저지당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라이언 의장은 앞서 성명을 통해 "예의가 중요하다. 특히 이곳 의회에서는 그렇다"면서 "회의실과 로비의 드레스 코드는 일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 동시에 우리는 허용된 동시대 비즈니스 정장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그 부분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